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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문수사 포해당 도범 큰스님 봉축 법어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04-12-2017 13:50   조회 : 1,419  
 

보스톤 문수사 회주 도범 큰스님은 불기2561년 정유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어를 본 방송에 보내주셨다.

다음은 포해당 큰 스님의 봉축법어 전문이다.


                                                                                         보스톤 문수사 회주 포해당 도범 큰 스님

 

()은 등을 위해 밝히지 않고 어두움을 밝힌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김으로써 저것이 생긴다.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고, 이것이 사라짐으로써 저것이 사라진다.

<잡 아함경>

모든 현상은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상호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삶의 근원적인 연기법의 원리입니다.

등은 스스로 등을 밝히지 못하고, 불을 밝혀야 등이 밝아지며

종도 스스로 종을 울리지 못하고, 타종을 해야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어두움을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고, 내쫓으려 해도

쫓겨 가지 않지만 등불을 밝히면 어두움은 곧 바로 사라집니다.

천만년 어두웠던 동굴도 불빛 하나로 일시에 밝아지듯이 다생광겁의

무명업식도 깨우침으로 찰나에 밝아진다고 했습니다.

모든 괴로움은 바로 어리석음에서 시작되었으며 어리석음을 어두움에

비유했고 그리하여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을 밝혀야 합니다.

 

마음을 밝혀야 한다하지만 마음은 본래 밝아있는데 다시 어떻게 밝힐 것이며

마음을 찾으라 하지만 한 순간도 떠나지 않고 함께하고 있는데 어느 곳에서 찾으리오.

중생계가 미혹하다고 하면 중생계는 곧 꿈이요 환이라고 하거늘

어이하여 어둡고 밝음을 나누느냐는 선문답도 있습니다.

수행을 통해 일시에 깨닫기도 하지만, 마음공부를 하다보면 점차 덧없고 위없으며

상없는 마음으로 밝아지고 상생과 배품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보살행을 실천하게 됩니다.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느냐에 의해 몸도 그 생각을 따르고 서로를

위하는 일일수록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 공헌하게 됩니다.

몸 가는데 그림자 따르듯이 한 생명체의 탄생뿐만 아니라 그가 지닌 성격, 모양

그리고 겪는 괴로움까지 자신의 생각과 그에 따른 행위에 의해 만들어져갑니다.

여러 가지 차별 현상은 저절로 우연히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원인과

관계된 조건들이 있으며 원인을 찾으려 하면 전생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멀리 보면 태어나기 전이 전생이지만 짧게 보면 지나간 시간이 다 전생이며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의해 앞으로도 그렇게 결정되어 갑니다.

가치관은 남과 비교해서 차별심이 생기고, 마음이 자주 바뀌는 것은

뜬구름 같은 환상이나 허욕 같은 망념 때문입니다.

내가 바뀌기 전에는 미혹(迷惑)한 세계 그대로이며

무엇보다 한 생각을 바꾸면 세계가 달라집니다.

 

게으른 사람이 부지런한 사람으로, 인색한 사람이 베푸는 사람으로

악한 사람이 선한 사람으로, 사바세계가 불국토로 바뀝니다.

마음이 자비롭고 보살행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하는 일마다

자기도 모르게 남을 돕게 되고, 선업을 닦아가며 공덕을 쌓아갑니다.

깨달음과 수행의 관계는 지혜와 자비가 일치하며

자비 없는 지혜는 메마르고, 지혜 없는 자비는 맹목적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강탄하셨기에 인간은 비로소 억겁으로 쌓인 무명(無明)

번뇌에서 벗어나 모든 고()를 여의고 해탈하는 길을 배웠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만 중생이 저마다 진리로 깨어나고, 모든 생명이

존중받으며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는 보살행을 실천하는 날입니다.

또한 인간의 존엄성을 찾는 인권의 날이요, 억겁으로 쌓인 무명에서 깨어나는

광명의 날이며, 유주무주 고혼들이 이고득락 하는 해탈의 날입니다.

 

부모형제에게는 은혜와 우정의 등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애정의 등을

고마운 분에게는 보답의 등을, 소외된 사람에게는 관심의 등을

병고에 계시는 분에게는 쾌유의 등을, 돌아가신 영가에게는 극락왕생의

등을 밝히고 기원합시다.

우리 불제자들은 불교의 현상론인 연기법과 실천논인 중도 사상 및

육바라밀 정신으로 미래 사회를 향한 정신주의를 선도해 나아갑시다.

 

全境界萬治緣(전경계만치연)=모든 경계와 많은 인연을 다스리는 것은

皆爲自入路(개위자기입로)=다 스스로를 위해 들어가는 길이오.

束縛中透徹(속박중탈투철)=속박 속에서 투철히 벗어나면

何逆境有無碍(하역경유무애)=어찌 역경에 걸림이 있으리오.

 

불기 2561년 음 사월 초파일

보스턴 문수사 도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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